나무의 번식 방법 중에 취목(일명 높이 때기)
에 대해 이야기를해 드릴까 합니다.
취목(고취법) 성공 확률 높이는 나무 고르는 기준
1. 가지의 굵기와 수령(나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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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당한 굵기: 볼펜 굵기에서 엄지손가락 정도의 굵기가 가장 안정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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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의: 너무 가늘면 수분 공급이 어려워 뿌리가 내리기 전에 마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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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~2년생 가지: 생명력이 왕성하여 뿌리 형성 세포의 활동이 활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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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교: 목질화된 오래된 고목 가지는 뿌리 활동이 둔화되어 부적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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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가지의 방향과 위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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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로 뻗은 가지: 도장지처럼 수직으로 곧게 뻗은 가지는 수액 흐름이 강해 뿌리가 잘 내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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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빛을 충분히 받는 위치: 나무 안쪽의 그늘진 곳보다 나무 바깥쪽에서 햇빛을 잘 받는 가지가 영양분 축적이 잘 되어 있어 뿌리 내릴 힘이 좋습니다.

3. 나무의 건강 상태와 시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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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충해 확인: 껍질을 벗겨 작업해야 하므로 병충해가 없고 매끄러운 건강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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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적의 시기 (4월~6월): 지금 같은 수액이 오르는 시기가 가장 적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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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점: 껍질(형성층)이 잘 벗겨져 작업이 용이하고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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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목(고취법) 준비 작업
1. 환상박피란 무엇인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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뜻: 둥글 환(環), 껍질 박(剝), 가죽 피(皮)를 써서 ‘고리 모양으로 껍질을 벗겨낸다’는 뜻입니다. 나무 몸통이 아닌, 뿌리를 내릴 가지의 껍질만 동그랗게 벗겨내는 작업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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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리: 나무는 수분과 영양분을 두 가지 통로로 이동시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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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질부(안쪽): 뿌리에서 물을 위로 올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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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성층/사부(바깥쪽 껍질 바로 안): 잎에서 만든 영양분을 아래로 보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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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상박피는 이 중에서 바깥쪽 영양분 통로(형성층/사부)만 끊는 것입니다. 목질부는 그대로 두어 물은 위로 계속 공급되지만, 잎에서 만든 영양분은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박피한 윗부분에 모이게 됩니다. 이렇게 모인 영양분과 호르몬 덕분에 그 자리에서 뿌리가 터져 나오게 되는 원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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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환상박피 작업 방법 (그림 참고)
이제 아래 그림을 보면서 직접 작업을 해볼 시간입니다!
단계별 작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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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지 선택 (왼쪽 그림): 알려주신 기준대로(볼펜~엄지손가락 굵기, 1~2년생, 하늘로 뻗은, 햇 햇빛 잘 받는, 병충해 없는 싱싱한) 가지를 고릅니다. [● 1~2년생 가지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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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피 위치 선정 (왼쪽 그림): 뿌리를 내릴 지점을 잡고, 그 위아래로 가지 굵기의 약 1.5배~2배 정도 너비로 껍질을 벗겨냅니다. [● 햇빛을 충분히 받는 위치], [● 하늘로 뻗은 가지 (도장지)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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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번째 칼금 넣기 (오른쪽 그림 ‘환상박피 절단’): 날카롭고 소독된 칼(접도)로 가지를 삥 둘러 가며 목질부에 닿지 않도록 부드럽게 칼금을 냅니다. [● 형성층 노출], [● 수액 흐름 차단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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껍질 벗기기 (오른쪽 그림 ‘수액 조절 효과’): 칼금 사이의 껍질을 칼끝으로 조심스럽게 들춰서 한 바퀴를 깨끗하게 벗겨냅니다. 이때 형성층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벗겨낸 자리에는 미끌거리는 속껍질이 남아있는데, 이 속껍질까지 깨끗이 긁어내야 합니다. 이 속껍질이 영양분을 다시 아래로 연결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. [● 목질부 (물 공급)]

3. 환상박피의 효과
이렇게 껍질을 벗겨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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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양분 축적: 벗겨낸 자리 바로 윗부분에 잎에서 만든 풍부한 영양분(탄수화물)과 뿌리 발생 호르몬(옥신)이 갈 곳을 잃고 집중적으로 쌓입니다. 이 뭉치들이 뿌리를 내릴 힘이 됩니다. [● 윗부분 영양분 축적 (뿌리 내릴 힘)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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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분 공급 유지: 안쪽 목질부는 다치지 않았으므로 뿌리에서 올리는 물은 박피 윗부분으로 계속 전달됩니다. 덕분에 뿌리가 나올 때까지 가지가 마르지 않습니다. [● 아랫부분 수분 공급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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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공률: 형성층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 속껍질이 남아 영양분을 다시 연결하거나, 목질부를 너무 깊게 긁어 물 공급을 끊으면 실패합니다.
4. 박피 후 관리
껍질을 벗겨낸 자리는 영양분이 모여 뿌리 내릴 힘이 넘치는 곳입니다. 이제 이곳에 뿌리가 잘 내리도록 습기와 어둠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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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독된 이끼(수태)나 질 좋은 흙(상토)을 물에 적셔 벗겨낸 부위를 두툼하게 감쌉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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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명 비닐이나 검은 비닐로 감싸고 물이 증발하지 않게 위아래를 잘 묶어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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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명 비닐을 썼다면, 나중에 하얀 뿌리가 나오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.
깨끗하게 환상박피를 마친 가지는 영양분이 모여 뿌리 내릴 힘이 가득한 상태입니다. 하지만 이 자리가 마르면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됩니다. 수태 입히기는 이 박피 부위에 풍부한 수분과 어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, 나무가 “아, 여기가 흙 속이구나!”라고 착각하게 만들어 뿌리를 내리게 하는 핵심 과정입니다.
5.수태(이끼)입히기
1. 수태(이끼)란 무엇인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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뜻: 주로 습지에서 자라는 이끼를 말합니다. 원예용으로는 깨끗하게 말린 상태로 판매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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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징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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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력한 보습력: 자기 무게의 수십 배에 달하는 물을 머금을 수 있어, 취목 부위가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데 가장 탁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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탁월한 통기성: 물을 머금으면서도 공기가 잘 통하여 뿌리 발생을 돕고 부패를 막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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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결: 소독된 제품을 사용하면 병충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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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수태 입히기 작업 방법 (그림 참고)
형님, 이제 아래 그림을 보면서 수태 입히기를 직접 해볼 시간입니다!
단계별 작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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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태 준비 (왼쪽 그림): 깨끗하게 말린 수태를 물에 푹 적셔줍니다. 충분히 불어나면 손으로 꽉 짜서 물기가 **’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’**로 만듭니다. 너무 흥건하면 썩을 수 있고, 너무 마르면 뿌리가 안 나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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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태 감싸기 (가운데 그림): 환상박피한 부위를 중심으로, 준비한 수태를 두툼하게 감쌉니다. 박피 부위가 가운데에 위치하도록 하고, 수태 뭉치가 가지 굵기의 3~4배 정도 두께가 되도록 넉넉히 감싸는 것이 중요합니다. [● 두툼하게 수태 감싸기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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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닐로 포장하기 (오른쪽 그림): 수태 뭉치를 깨끗한 비닐로 감쌉니다. 투명 비닐을 쓰면 나중에 하얀 뿌리가 나오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. 비닐은 습기가 증발하지 않게 밀착시켜 감쌉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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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아래 묶기 (오른쪽 그림): 비닐의 위아래를 끈(끈이나 케이블 타이)으로 단단히 묶어줍니다. 특히 윗부분은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아주 꽉 묶어야 합니다. 아랫부분은 습기가 차는 것을 막기 위해 약간의 틈을 주거나 물구멍을 내기도 합니다. [● 위아래 단단히 묶기]
3. 수태 입히기의 효과
이렇게 수태로 감싸고 비닐로 포장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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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속적인 습기 공급: 수태가 품고 있는 풍부한 수분이 박피 부위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합니다. 뿌리가 터져 나오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. [● 지속적인 습기 공급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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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둠 속 뿌리 발생: 비닐로 감싸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. 식물은 어두운 곳에서 뿌리를 내리려는 본능이 있습니다. [● 어둠 속 뿌리 발생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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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기성: 수태의 구조 덕분에 공기가 잘 통해 뿌리 세포가 호흡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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뿌리 확인: 투명 비닐을 썼다면, 시간이 지나 하얀 뿌리가 수태 속에 가득 찬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[● 투명 비닐로 뿌리 확인 가능]
4. 수태 입히기 후 관리
수태 입히기까지 마쳤다면, 이제 인내의 시간입니다. 나무 종류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, 보통 1~2개월 뒤면 뿌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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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분 확인: 가끔 비닐 윗부분을 열거나 주사기를 이용해 물을 보충해 줍니다. 수태가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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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식 시기: 뿌리가 충분히(검지손가락 정도 길이로 여러 가닥) 나오면, 비닐을 벗기고 수태를 털어낸 뒤 상토에 심어(정식) 새로운 나무로 독립시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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